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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싫어. 짜증이 날 정도로 더운 날이 계속되는데,날씨가 아니면 차라리 네 탓이라고 한바탕 해 보기라도 하겠는데참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하남에서 서종으로 가겠다고 길을 가는데 가다 보니 퇴촌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길이다. 팔당댐을 건너 두물머리쪽으로 갔어야 하는 길을 착각을 한 것이지. 돌아오는 길에 점심이나 먹자해서 내린 도토리 음식 전문점.풍광이 좋아도 걸어서 저 아래까지 가 볼 생각이 나지 않는다.그냥 여름이 싫다. 더보기
숨은 그림 찾기 일이 없을 때 보다일이 있을 때의 일상이 더 단순한 듯 싶다. 애써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변명을 해 볼까 하지만꼭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옥수수밭 저 멀리 비행선이 보인다.특전사 낙하 훈련용 비행선이고이 곳에서는 자주 하늘에 펼쳐지는 멋진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 더보기
황지연못에 동전을 던지다. 수년 전 황지연못에 동전을 던져 넣고 소원 성취를 했다는 일행을 따라태백 황지연못을 찾아 간다.다른 소원 하나 더 성취를 해야 한다길래나도 로또 당첨의 소원을 성취하러 동행을 한다. 음.. 가는 길에 만난 폭포.이름은 적혀 있었지만 나이들면서 꼭 필요하지않은 것은 기억하지 않아 그냥 폭포다. ㅎ 이 곳이다.근처 가게에서 오백원짜리 동전을 바꿔저 위에 하나 저 아래에 하나 성공을 시켰다.일행들도 성공했으니 모두 소원성취 가능하겠지. 돌아오는 길에 무료 입장기간이라 들러본 피노키오박물관과 도계유리마을.날은 덥고 아이들은 많고..딱히 볼 것은 없는데.. 태백 먹거리 하나초막고갈두라는 음식점의 갈치조림과 두부조림. 더보기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 화천이라 해서 춘천 바로 옆인가 했다.춘천 가는 길에 잠깐 들러 볼까 했는데가보니 포천쪽이 가까운 화천이다.그야말로 산 속이다. 이외수 선생님의 책들은 젊어서 군 생활할 때 말년 되어 여러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저 철문은 글 쓰신다고방을 감방처럼 꾸며 스스로를 입감 시켜 놓았던 그 철문. 관람객은 나하고 대구에서 왔다는 중년의 여자분들.선생님께서 특별 공연을 해 준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노래방 기계 반주로 직접 노래를 해 주시네. 나도 작은 체구인데 나보다 더 작아 보인다. ㅎ 어디서 이런 것 안 사는데 생전 처음 장식용으로 하나 사왔다.갤러리샵에서 판매 13,000원. 그림도 글씨도 직접 그리고 쓰신다고 하는데'존버'라고 써 놓은 캘리그라피 작품도 보인다.일흔 넘으신 분의 젊은 감성이라고 해야할까?.. 더보기
봉은사 나들이 해 바뀌고 처음 담아 왔다.주말 봉은사 잠깐 나들이.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절에 다니다 개종한 집안이라 친근함과 어색함이 같이 하는 곳이 사찰이다.지금은 모든 종교라는 것의 밖에 있지만.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왜 돈을 내고 기도를 할까.왜 기도의 비용은 차이가 있을까. 더보기
12월 31일 저녁 에버랜드 해마다 그 해 마지막 날은에버랜드 지역주민 초청 행사가 있다.공짜다. ㅎ 혼밥, 혼술은 있지만이런 곳에 혼자 가는 사람들은 없을텐데..이번에는 카메라 들고 슬쩍 혼자 다녀왔다.사람 참.. 많다. 더보기
백제를 찾아서.. 부여 가는 길에 알쓸신잡 공주/부여편에서 보았던 교과서 박물관을 찾았다.주)미래앤이 2003년에 개관한 곳으로 어려서 배웠던 교과서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무언가 보여 주려고 하는데 부팅이 안되고 있네. 온라인에서 흔히 말하는 아재보다 더 오래된 아재들이 기억할만한 교실내 기억 속의 장면 오프라인 버전이다. 저 도시락하며.. 저 수류탄하며.. 영어교과서까지..gateway to english 라는 교과서도 생각이 나네. 구멍파 놓고 했던 구슬치기..연식이 오래된 아재에게는 추억의 공간이다. 무령왕릉에서 잠깐.알쓴신잡에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은제법 차이가 있다. 좋아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건물. 계룡산 갑사 가는 길. 사찰 오르는 길이 목욕탕 탈의실 같은 풍경이지만 여름에는 볼만하겠다.. 더보기
11월 문화의 날 창덕궁.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누군가 걸었을 이 길누군가 모여서 소곤거렸을 이 장소.모든 것을 다 보고 들었을 저 나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