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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나들이 춘천 가는 길.가는 길에 두물머리를 잠시 들렀다.춥다.으... 춥다. 춘천 유포리 막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소양감댐을 올라가 본다.아주 오래 전 이 곳에서배를 타고 인제를 거쳐 원통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갔지.김세환의" 어느 날 오후"가 처량스럽게 들려오던 11월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시간을 돌려 이 자리에서 과거로 간다면따블백 메고 가던 내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ㅎ 소양강 처녀상을 지날 즈음 눈이 내렸다.가까이 가 보니 상당히 큰 동상이다.총만 잡고 있었다면 저기 북쪽 전투하는 처자상으로 보일듯 했다. 돌아오는 길에 커피 한 잔.유명한 "왈츠와 닥터만"가장 비싼 커피를 주문해 맛을 보는데내 입이 저렴한가 보구나. 집에서 내가 내려 마시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내가 이 집 커피박물관 구경.. 더보기
2015.12.31 일 년에 두 번 에버랜드는 지역 주민들을 무료 입장 시켜준다.오늘이 그중에 한 날이다. 일루미네이션이 화려하고 늦은 시간까지 연장 근무하는 사파리 동물들이안스럽다. ^^ 이렇게 또 한 살을 더 할때마다 빼 나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슬픈 일이기도 하네. Happy new year ! 더보기
강릉 나들이 강릉.내 일탈이 다른 이들의 일상에 또 끼어 들었다. 더보기
춘천 낭만골목, 구봉산 전망대 춘천 낭만골목. 문득 나라 현실이 딱 이 시대 정도 될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낭만이라도 있지만. 누군가의 일상에내 일탈이 잠시 끼어 든다. 담작은 도서관이름도 이쁘고 생긴 것도 이쁜 도서관동네 마다 이런 곳이 있다면 참 좋겠다 싶다.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골목길저기 서울 북촌 골목길하고는 급이 다르다. 벽화도 특이하고. 재미있는 담벼락. 그리고 이어지는 골목길.저 앞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보니이 곳도 오래가지는 않을 듯 싶네.누군가의 일상이 담기는 집을 슬쩍 담아 온다. 고개 넘어 뭐가 있을 것 같지만.. 이런 고가의 작품도 있고 말이지.. ㅎ 차로 이동하면서 구경해도 괜찮았다. 낭만골목에서 한 7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구봉산전망대.네비에 구봉산전망대로 검색하면 찾아는 가는데 구봉산전망.. 더보기
걷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겨울에 어울리는 건물 같다.이 건물이 이 곳에 있지 않다면..건물 자체로는 뭐라할 것이 없을텐데.. 운현궁처음 가 보는 곳이다.대원군이 저 대청마루에 서서 이 곳을 쳐다 보고 있었던시간이 있었겠지. 이 문을 나가면 쿠팡맨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 세계 조계사를 잠깐 들렀는데한상균 나오라고 소리치던 속칭 어버인연합으로 추정되는 미래 가스통 할배.이 사람이 왜 한상균을 나오라고 홀로 소리치는지를정말 알지 못하겠다.이런 사람들 세대가 접혀야 미래가 조금 덜 암울할까.. 늘 느끼는 것이지만서울 도심은 격하게 열정적인 도시다. ㅎ 더보기
마실 보기에는 좋지만꼭 그렇지는 않은 날씨. 펜탁스 방수 똑딱이를 구입해서 담아 온다.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똑딱이가 편하네.걸으면서 넘어질까봐 조심 조심.. 더보기
박정희 생가를 가본다 국민학생들에게 수류탄 던지기를 시키시고고등학생에게 총검술을대학생에게 문무대 입대를 시키셨던 사람 이 사람 아니었어도부지런한 우리 국민들은 보릿고개를 이겨냈을 것인데... 나는 철저하게 현정부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이지만,물론 어느 한 순간까지 누가 정치를 해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다만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의 현장을 일부러 찾아가 보았다.죄스럽게도 봉하마을을 다음으로 미루고. 하마터면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할 뻔 했다.오래전 세뇌된 기억 탓일게다. ㅎㅎ 뭐뭐 하시던..이런 말투는자꾸 저 윗쪽을 생각나게 한다.이 책상이 없었다면이 나라 현실은 조금 더 밝고 미래도 암울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향내가 진동한다.마치 어제 세상 떠난 사람들이 모셔져 있는 것 처럼.여기는 시간이 멈춘 곳이다.향내가 .. 더보기
2박 3일, 2015 한솔오크밸리. 12월 2일 개장이라고 쉬지 않고 눈을 만들어 낸다. 눈 속을 걷다 감기 걸릴 뻔 했던 환상적인 겨울왕국 상고대를 이런 곳에서 만나보기도 하고 눈 오는 날 무지개도 만나 본다. 겨울왕국은 밤이 더 환상적이다. 경주를 갈까 하다 멀다 싶어 대구 구경을 잠시 한다.교동시장에 납작만두가 있다고 하던데..김광석 거리 구경을 한다. 방송사 방송부스까지 설치되어 있고 생방송을 하고 있는 특화된 거리하지만 유명세를 타면 먹자골목이 되고 말지. 올라오는 길에 단양에서 하루를 더 묵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올라가 본다.가득하던 안개가 순간 걷히더니 희미하게 단양시내가 보인다. 10분간 스릴을 맛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돈 주고 공포를 경험하고 싶지 않아 패스. 패러글라이딩 저 장비가 500만원 정도상업용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