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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주 어깨가 고장나서 시월 스물여드레날 수술을 하고.. 수술하기 전날 입원실.시설이 영 아니다.개인 잠금 사물함도 없고와이파이도 안 잡히고.. 11월 초하룻날 퇴원을 했다. 샤워도 한 손으로양손으로 자판은 꿈도 못 꾸고잠을 잘 때에도 어깨보조기를 착용하고 똑바른 자세로 잠을 자야했고운전도 한손으로 해야했다. 평소에 손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싫어서 시계도 차고 다니지 않는데옆구리에 보조기라는 것을 차고 생활을 해야 하니 우울증도 왔고 불면증까지.. 그동안 막내 아들 녀석은집에서 이십분 거리에 있는 경찰서로 자대배치를 받아서 군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12월 초하루, 첫 눈 내리던 날, 흰둥이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동물화장터에서 마지막을 보내는데 뜻하지 않았던 헤어짐은 많이 힘든 일이다.십일년동안 이 녀석은 셋.. 더보기
고양이까페 고양이라는 동물이 격하게 보고 싶어잠시 방문 집사가 되어 보기로 했다. 처음 가 보는 고양이카페.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들어가 보니이 녀석들이 반기지 않는다. 음.. 냥이들이 방문 닝겐을 보는 시선이다.꼬리털이 유난히 탐스러운 녀석이 있었는데뿜어져 나오는 털을 상상해 보면 아찔한 일이기도 했다. 맨 아래 카운터 위에 자리 잡은 녀석은내가 들어가서부터 나올 때까지 저리 잠만 자고 있었다.냥이들 손 한번 제대로 못 잡아 보고 나온 아쉬운(?) 방문. 조용한 것을 좋아할 듯한 이 녀석들은 하루 종일 음악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고수없이 많은 집사들의 방문에 하루가 편치는 않아 보이지만나처럼 임시 집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장소. 더보기
소격동? 인사동 어느 식당마당과 집안을 한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인사동에 6천원짜리 점심이 있었네. 가정집을 저렇게 해 놓기는 어렵겠지만저렇게 해 놓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태지의 소격동이 부근이 소격동이었구나.. * 인사동 북촌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을 정도.주말에는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가끔은 가게 되는 이상한 곳. 더보기
니콘 24-120mm F3.5-5.6d 렌즈 24-120mm 이 화각의 렌즈가 궁금했었다. 얼마전 24-120vr 렌즈를 구입했는데이상 없는 제품이라고 해서 받아보니필터는 있는데 유리가 없고렌즈와 필터 나사 부분이 눌려 분리가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물건. 반품하고 다시 구입한 구형렌즈 24-120mm F3.5-5.6d가격은 vr 기능이 있는 녀석 절반도 안 되는 가격. 가을이 시작되는 호암미술관 입구 길이다. * 무겁지만 10만원 초반 가격이니 견디면 되겠다.당분간 바디캡이 될 듯 싶다. 더보기
군대 가는 날 막내 녀석 군대 가는 날"가기 싫다"는 말을 여러번 하면서 결국은 끌려갔다. ㅎ "가기싫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현실에서 나름 불편함이 없었다는 뜻인데나는 삼십여년전 도망치는 듯 입대를 했다.광주 사태 나던 해 구월이었다. 논산맛집이라는'함흥면옥'이라는 곳에서 석갈비로 점심을 먹고'부모형제 너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는 현수막을 뒤로 하고막내 녀석은 군생활을 시작했다. 부모형제는.. 국가를 믿고 아이를 맡기고 단잠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땅에 고추달고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젊은 날 이 좋은 날에 21개월을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이비록 나는 이미 지난 날이 되었지만 가슴 아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와서는 허전한 마음에일년에 한잔 마실까 말까 하는, 먹기 시작한지 4.. 더보기
디지털앰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내 pcfi 구성남이 버린 것을 주워 온 아남 스피커와이베이에서 구입한 디지털앰프. 불편하지는 않지만 인터넷 검색을 하는 중에Tpa3116 classD 앰프가진공관앰프 비슷한 소리를 들려 준다고 해서 이베이에 주문을 해 놓았다.저렴한 가격에 케이스 없는 날 것.8일에 주문을 했으니 15일 후 23일쯤에는 도착하겠지. 스피커는 이전에 사용해 보았던삼성 ps690m 을 다시 들였으면 하는데판매자와 시간이 맞지 않네. 다른 판매자를 찾아 보려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소리전자 장터에 이전에 내가 적어 놓았던 스피커 평을 캡쳐해서 달아 놓았더구만. ㅎㅎ중고 거래 업자로 이름 있는 사람이던데. 둥둥 쳐주는 저음이 듣고 싶어 foobar 세팅도 바꿔 보고해 보았지만 이 녀석들은 태생이 아닌 듯 싶다... 더보기
D200 들고 주말 나들이 D200을 들였네.d50, d70 보급기 사용하다 중급기라고 하는 기기 잡아보니 느낌이 다르다고 해야할 까렌즈는 35-70 싸게 사면 3만원짜리. 평화누리공원까지 달렸다.두어시간 더 달리면 대동강이 거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아버지 태어나신 곳이겠네. 임진각을 찾아온 아이들 행사로 풍선을 날리는데잠자리가 얼결에 카메오 출연을 했다. 내 차를 찾아라..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넘쳐난다.하긴 내가 갈 정도면 이미 유명한 관광지다. 탈북자들 모임인지반갑습니다 노래가 들려온다.모인 사람들 중에 오래 전 내 컴퓨터 수업 시간에 참석했었던학생도 있지 않을런지.. D300을 찾아보고 있다D7000으로 갈지도 모르겠다.렌즈는 그냥 3만원짜리면 불편하지 않을 듯 하고. 2020년 정도되면 d800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가 있다네.외출했다 돌아가는 길이니 어디 한번 가 보자. 시작 전이지만 사람들이 많다. 아주 많다.주차요금 3,000원축제 시작하면 여기가 바로 난장이겠다. 코스모스 담아 볼 생각이면 동네 길에도 널려 있다만여기 모여 있는 녀석들은 무서울 정도로 많다.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어김없이 들이대고 사진 담아 내는 사람들은 호루라기 소리를 선물로 받는다.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는 않지. 아직 날이 덥네.내가 "이것이다" 하는 날씨는 11월이 되어야 할 듯 싶다.내년에는 덥고 추울 때 일을 하고날 좋을 때는 쉬어야겠다 생각 중이다. 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