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남산 토요일날 똑딱이 카메라가 땅을 보고 싶다했다. 그러라 했고.. 경통 앞 부분이 빠져 버렸다. 강남 A/S 센터를 가니 유상 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청에 있는 센터까지 가 보았지만 역시.. 유상이란다. 다시 들고 왔다. 이 참에 내용물 한번 살펴보자. 그래서 아예 손을 못 댈 정도가 되면 그 때 다시 가 보자는 마음으로. 애써 나간 길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남산을 올라본다. 어려서 아버지 손을 잡고 올라간 기억 이후로.. 도대체 언제 가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티브이에 나왔던 아파트를 가 보고 저기서 더 내려가면 사생활침해 우려가 있어 사진촬영 금지 구역이란다. 내려가다 냉큼 올라왔다. 팔각정 올라가는 길에 젊은 친구들 낚서도 보고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본다. .. 더보기
공화춘 -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 월미도 토요일.. 기수를 인천으로 돌려라. 맵피 네비의 뺑뺑이 길안내를 받으면서 도착한 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색다른 맛을 기대했던 쟁반짜장이 어찌 그리 짜던지요. ㅡ.ㅡ 물론 맛은 있었다. 차이나타운 길에서 손님들을 낚고 있던 인형 한 컷 A35-105 렌즈의 위력(?)을 실감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는 렌즈는 아무튼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이어서 찾아간 '달동네 박물관' 정식이름은 사진에서와 같다. 차이나타운에서 3km 정도. 정말 아찔한 언덕길을 올라가야한다. 주차는 동네에 대충 걸쳐 놓아도 될 듯 했고 입장료 성인 5백원 ㅎㅎ 부중 교복 사대부중이라면 내가 살던 동네 교복인데.. 중학교 2학년이라고 2 자가 보인다. 나도 6년을 저 교복을 입었다. 그래서..눈물겹게 반갑다 내 교복은 아주 오래전 사라.. 더보기
마실 수 있는 술이 있어요 아마도.. 술을 잘 마실 수 있었다면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술 못하는 집안이라 술 권하는 사회에서의 직장 생활은 늘.. 술자리의 공포에서 떨어야했다. 많이 젊어서는 나름 장단을 맞추기도 했고 즐기기도 했었지만 나이들어 이것이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나오는 것은 결국 조직생활을 포기하는 것이 되는 것을 의미했다. 일년에 맥주 한병이 주량이었다면 요 근래 발견한 이 녀석 250cc 짜리 미니 맥주는 200cc 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 보는데 저녁 나절 가끔 술의 맛을 잊지 않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더보기
저녁 먹고 커피 한잔 묘향손만두집 오이소박이 국수를 맛있게 먹고 -구리시 아천동 광나루역에서 워커힐 가는 길로 가다보면 왼쪽에 보인다. 가격 5천원. 정말 개운한 맛이다.- 커피 한잔 마신다 더보기
어느 공연 장소 : 삼성동 무역회관 코엑스몰 간이 무대 행사명 : 아카펠라 공연 코엑스몰 구경갔다가 발렌타인데이 행사라고 해서 구경. 저기 언니들 이쁘게 못 잡아서 미안합니다. ^^ 어두운 곳에서 수동렌즈라... 역시 어렵다. 공연중 "붉은노을" 동영상 더보기
동네 마실로 마음을 달랜다. 밖에서는 부르지만 선뜻 따르지 못하고 갈등하는 그런 날이 있다. 오늘인가 보다. 챙겨 입고 차에 앉아 시동을 걸고.. 제대로 외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바람결만 느끼고 돌아올 것인가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지...? 바람만 느껴보자 해서 에버랜드로 향한다. 여기가 아마도 중년 지나 말년의 마음의 고향이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 느릿 느릿 가고 있는 청소차를 앞에 하고 한 컷 캐리비안베이 주차장이 이 정도면 정말로 오늘은 사람 없는 날이다. 에버랜드 주차장에 주차된 차는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 렌즈에 빗방울이 내려 앉았네. 쉬지 않고 흔들리는 신호등 가지 말라고 하는구만. 지난 초겨울 보았던 낙엽길이 이렇게 겨울 낙엽을 보여준다. 삼만육천지 내려가는 길. 아예 봄바람이다. 나는 겨울이.. 더보기
비오는 아침 봄방학날이란다. 비가 온다고 데려다 달라고 하네. 돌아오는 길에 한컷 잡아 본다. 머리에서 떠오르는 것은 있는데.. 아니다. 렌즈 화각 28mm 하늘에 어쩌면 저리도 줄줄이 늘어져 있는지. 더보기
졸업식 큰녀석 졸업식. 내가 졸업했던 쌍칠년도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전혀 없는 모양이다. 듣지도 않는 "~니라 니라.." 의 연속. 끝나고 몇 몇 아이들은 밀가루 폭탄을 부어댔다. 여기까지는 나름 이해가 간다. 영교시부터 야자까지 이어졌던 그 엄청난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해방의 의미'로 생각하면 되니까.. 옷 찢는 녀석들도 있는 모양이다. 이 녀석아 교복값 비싼데 차라리 후배 녀석들에게 물려 주려무나. 이해 못하는 부분이다. 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