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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사진 영상 기자재 전 서울 국제사진 영상 기자재 전 쿼드콥터와 steadicam 전시 공간이 많이 보였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편하게 구경을 했는데딱히 이거 사고 싶네, 갖고 싶네 하는 것들이 없으니득도를 한 모양이다. 라이카전시공간입장하는 데 신분증을 요구해서 구경하지 않았다.신분증 맡겨 놓고 구경할 정도의 것은 아니지차라리 입장료 내고 보는 것이라면 모를까.그 순간 라이카라는 이미지가 불쾌했다. 시간도 넉넉하고 슬슬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코엑스-은마아파트-개포동-일원터널-수서역-가든파이브-복정역에서 모란역까지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걷는 것 하나만은 자신이 있어 주차를 해 놓은 오리역까지는 못 가더라도 서현역까지는 갈 수 있을까 했는데시간이 모자를 듯 싶었다.복정역에서 동서울대학으로 가는 중에 이런 길이 있었다.사진보다.. 더보기
도선사 이십여 년이 지나기억 속 저 멀리 남아 있는 곳. 오리역-왕십리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수유역-시내버스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40분. 산 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그래도 평일이라 한적한 길을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횟 집 없는 바닷가와 음식점 없는 산 길을 이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날도 있을까? 산 속 생활에도 이런 기기들이 있어야만 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스님들도 필요할 것이고 신도들도 필요하겠지.kt egg, 와이브로도 여기서는 사용이 가능했다. 도선사 대웅전 앞.점심시간이라 절 음식 먹고 싶어 기웃거리다가시주함에 시주하면 아무나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눈치보면서 2,000원을 넣었는데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먹는다. ㅎㅎ * 음식 맛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 먹은 그릇은 직접 .. 더보기
길상사 간만에 찾아간 길상사. 분당 오리역 인근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분당선을 타고 왕십리까지 왕십리에서 2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다시 4호선으로 갈아타고 한성대역 6번 출구까지. 길상사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있어기다려볼까 하다 날도 좋은데 그냥 걷기로 했다.길상사 올라가는 길 가 집들은 뭔가 더 있어 보이네. 평일 오후 경내는 한가하고 조용한데 나이 어려 보이는 남녀 한 쌍, 여자 웃음 소리가 유난히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조계사와 다르게 연등 달려 있는 높이가 낮아연등 그림자가 '칼핀'인데나무 꼭대기 가지에도 연등을 달아 놓아밤에 보면 만화영화 '라푼젤' 풍등처럼 보일 듯 싶다. 정화를 위한 시간은 짧고정화를 위해 오가는 시간은 넉넉함이 아쉽다. 더보기
강릉 바닷가 경포대를 지나 사천항으로 가는 해안도로 어느 해변가에서차창을 열고 잠시 쉬어 간다.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저런 집에서 살아 보았으면 좋겠다는생각을 하면서. 평일에 잠시 지나친 곳경포대 진입로 벚꽃길이 서울보다 여유롭다. 더보기
DDP 구경하기 말 많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다섯살 훈이의 작품을 구경한다. 색을 버리는 것이 좋을 듯한 분위기.유적지 발굴을 하다 만 것 같은 분위기와금방이라도 우주선이 이륙할 것 같은 분위기.어딘가 문에서 스타워즈의 외계인들이 광선검을 들고 나올 듯한 분위기. 이 건물 하나만 놓고 본다면..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이었다는 가정이라면..'훈이의 작품'을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찾은 날은 월요일'간송 문화전'이 쉬는 날이고'옥루몽' 팥빵은 오늘 안 들어온단다. 조계사 구경 길에서 강릉 '현덕사' 스님을 본 것 같은데조계사 경내 아이스커피 1,500원짜리 맛이 해탈의 맛이었고종로5가 .. 더보기
동네 벚꽃 길 해마다 같은 자리에 피는 벚꽃인데 꽃 지고 나면 이 녀석이 벚꽃인지 모르고 지낸다.그러다 다시 해가 바뀌고 저리 정체를 보이면아.. 이 녀석들이 벚꽃이었지.. 내가 사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봄 가을 제법 운치있는 그림을 볼 수 있어 담아 놓았다. 전봇대, 가드레일 이런 것 없이흙길에 꽃나무만 있는 그런 곳은 없을까? 더보기
잠시 쉬어 가는 길 땅바닥에 이 녀석이 누워 있어 잠시 쉬어 가라고 담 위에 올려 놓았다.측은지심(惻隱之心) 이라고 했던가.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는 근혜 누님의 말을 들었어야 하는데이 녀석도 세상 살기 녹록지 않은 모양이다.살아남았어야 할텐데.. 나도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갖는다. 딱히 믿는 신도 없고 간절함을 담은 기도도 없으니 담 위에는 내가 올라가 쉬어야 할 것인데측은지심으로 나를 담에 올려 줄 누가 있을까? ㅎㅎ 더보기
어라..? 간만에 서울 가니 목련은 지고 있고벚꽃은 한창이고 개나리 노란빛은 눈 부시고.. 다시 한 번 봄을 본다. 평생 일흔번의 봄을 본다면이제 얼마나 남았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