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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공원 간만에 셔터음을 즐긴다.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손으로 그냥 잡으면 될 듯 싶다. 사진만 봐도 비린내가 날 듯 싶은, 새우깡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놀라운 광경이다. 저기 손이 있었는지 방금 알았다. 저 손이 있어서 저 녀석들이 자리를 급하게 뜬 모양이지. 아이는 연못에 물고기를 보는 호기심으로 나는 저기 머리 내밀고 있는 저 아이를 보는 호기심으로.. ^^ 돌아오는 길에 저녁 노을을 만난다. 다른 어떤 사람이 이미 나와 같은 마음이 있었는지 차를 세우고 한 컷 찍고 자리를 뜬다. 자리 뜨는 것을 기다려 나도 한 컷 담아 온다. 하지만 어찌 저 풍경을 디지털로 담을 수 있을까? 그래도 늘 어리석은 짓을 하고야 만다. 더보기
스마트폰 3번째 이야기 노키아 '익뮤'로 시작을 했고 소니 '엑스페리아'를 거쳐 모토로라 '모토로이'를 얼마전 들여왔다. 익뮤는 '심비안'을 소니는 '윈도우 모바일'을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를 os 로 사용한다. 뽑기를 잘 한 탓인지 네이비블루 미개봉씰에 액정 상태 이상무 카메라 상태 이상무 흔히 알려져 있는 점검표를 다 통과한 흔히 말하는 양품이라는 녀석이 들어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인터넷 화면이 큼직한 것이 따로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잠깐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듯 싶지만 '꾸며서 갖고 논다'는 느낌은 엑스페리아가 더 쓸만했던 것 같다. 이렇게 해서 os 기준으로 기본 3종 세트는 섭렵을 한 셈인데 가장 편하게 사용을 했던 것은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가 가볍고 적당히 세팅 할 수 있었던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 더보기
비,봉평,효석문화제 가는 날 부터 비가 왔다. 계속 왔다. 밤새도록 비가 내렸고 결국 짐챙겨 돌아오려 할 때 비가 잠시 그쳤다. 하릴없이 숙소에서 창 밖을 담는다. 계속 내리는 비에 양들도 젖은 옷을 입고 있다. 901호 양, 뭐를 보는거냐 태기산 정상에 양떼목장이 있었다. 날만 좋았다면 저 앞으로 얼마나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을까.. 늘 그렇듯이 '이효석 문화제'라고 쓰고 '먹거리축제'라고 읽어야 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해마다 이 곳을 찾는다. 나 역시 문화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이 지역의 추억을 찾고 있다. 더보기
중국매미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 휴대폰으로 담은 이미지 중국매미라고 하던데 날아 다닐 때 빨간 색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녀석이라고 하네. 폰카로 이 정도 결과물을 본다는 것은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더보기
짧은 휴가 딱 사흘이다. 금토일. 이렇게 사흘 휴가라는 것이 생겼다. 금요일 오전 소래를 들러 송도로 갔다. 휴가 첫 날이다. 오래전 기억속에 남아 있는 소래는 이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어시장으로 들어서니 어렴풋하니 기억속에서 찾아지는 느낌들이 있다. 월마감이 끝나고 직원들하고 회를 먹으러 찾았던 곳. 저렇게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현장을 경험해 본 것은 아니지만 문득 대리운전 기사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렇게 어지럽고 지저분하게 어시장을 꾸려 나가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 갈매기는 먹이를 보고 모여든다. 뻥튀기를 잘라 던져 주었더니 시큰둥하네. 여기는 영종도 구읍뱃터 인천대교 건너는 길에 잠시 들렀네. 그리고 오늘 휴가의 반을 보내고 돌아왔다. 이제 하루 남았네. ㅎㅎ 더보기
경주를 다녀왔다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이후로 처음. 잃어버린 삼십여년인가 경주를 다녀온다.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가을이었고 길 가로 코스모스가 가득했다는 것 전설로만 듣던(?) 보문단지 호수가에 숙소를 정했다. 여기는 분황사 입장료 1,300원 주차는 공짜. 불국사 지리책 버전으로 한 컷 ^^ 입장료 4000원 주차 공짜 석굴암 가는 길로 조금 더 올라가면 불국사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밑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면 잠시 고생을 한다. 나는 고생을 했다. 석굴암 입장료 4천원 주차비 2천원 왜 석굴암은 규모가 엄청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중국, 일본, 국적을 알 수 없는 아시아 어느 나라 말소리가 오가는 길에 귀 기울이게 한다. 선덕여왕 촬영지 주간입장요금은 18,000원 오후 5시부터 야간.. 더보기
이렇게 좋은 날에 어쩜 이리 환한 날이냐 일년에 몇 번 볼 수 없는 그런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좋은 날에 내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더보기
요즘 담은 사진 몇 컷 벌레가 있는 것을 사진 찍은 결과물을 보고 알았다. 그래서 오발이 명중이라 했던가. 포샵하지 않았어도 간지나는(?) 이름모르는 녀석. 저기 안성 미리내성지 개울가에서 모니터를 바꾸었다. 사진이 달라 보인다.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것이 진짜인지 믿지 못할 일이다. 더보기